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사진=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경주 에이팩(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류의 세계적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자신의 에스앤에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한 황남빵 등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 “케이-푸드(K-Food)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시진핑 주석이 “역사 문화도시 경주가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내며, 당나라 시대부터 중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언급을 했으며, 한중 관계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더욱 발전시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이 "맛있다" 말한 황남빵 구매
지난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인 황남빵 본점에서 시민들이 구매한 황남빵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뒤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황남빵을 먹고 "맛있게 먹었다"고 직접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황남빵이 주목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이 지사는 시진핑 주석이 측근들에게 “경주가 2009년 방문 시보다 많이 발전했고 경주 황남빵이 맛있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각국 정상들에게 황남빵이 선물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철우 지사는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극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케이-푸드(K-Food)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류를 한껏 띄우게 되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