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민주주의 거버넌스 협의체·인신매매 협의회 회의.사진=외교부/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5일 서울에서 '제5차 민주주의 거버넌스 협의체' 회의와 연례 '인신매매 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이철 국제기구·원자력국장과 미 국무부 줄리 터너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개최된 '민주주의 거버넌스 협의체' 회의에서는 온라인 스캠을 포함한 인신매매 등 다양한 형태의 초국가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점차 복잡해지고 광범위해지는 현대 초국가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양국의 인식을 보여준다.
이어 진행된 연례 '인신매매 협의회'에서는 날로 진화하는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 근절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 노력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