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여우락 페스티벌 제작발표회에서 안숙선 명창이 소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자칭 소리꾼이라는 분을 만났다.

그분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한학자이셨던 아버님으로부터 한학을 배우며 자랐다.

그러던 중 마당놀이에서 접한 판소리에 매료되어 결국 판소리의 길로 들어섰다.

조상연 명인의 제자로 공부했으며, 나름대로 이름도 알려져 있다고 스스로 소개했다.

◆ 장인의 소리는 수십만 번의 반복에서 나온다

처음부터 장인의 소리를 냈을 리 없다.

수십 번이 아니라 수십만 번의 반복 훈련 속에서 경험이 쌓이고, 그 과정에서 비로소 지혜가 생겨 지금의 소리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스승 아래에서, 같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어도 끝내 장인의 소리를 얻지 못한 사람은 훨씬 더 많다.

AI가 만든 이미지.사진=더프리덤타임즈


◆ 지혜는 사람들의 신뢰로 증명된다

나는 또래의 사람들 가운데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이들을 종종 만난다.

그러나 냉정히 보면 여러 면에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의 깊이와 역량을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기준은 따로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고, 자발적으로 따르는가 하는 점이다.

AI가 만든 이미지.사진=더프리덤타임즈


◆ 국가원로회, 검증된 경험과 지혜로 중심을 잡다

'대한민국 국가원로회'는 단순히 나이나 직함을 기준으로 사람을 모시지 않는다.

우리는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그 경험 속에서 검증된 지혜를 중시한다.

그래서 각 분야에서 30년 이상 묵묵히 봉사해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온 분들을 자문위원, 고문, 상임고문으로 모시고 있다.

경험은 시간으로 쌓이지만, 지혜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때 비로소 증명된다.

그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 국가원로회는 오늘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