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 방문한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하고 외국인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장 대표는 국민 다수가 외국인 투표권 제한에 찬성하며, 외국인에 의한 여론 왜곡과 국민 주권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심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 외국인 댓글 공세에 여론 왜곡… "중국발 계정 사례 확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은 댓글의 국적 표기에 64퍼센트(%)가 찬성하고 있고, 상호주의에 입각해 외국인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9퍼센트(%)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의 댓글에 의해 여론이 왜곡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표권에 의해 국민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과거 7년 동안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글을 6만5천개 이상 올린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의 접속 위치가 '중국'으로 확인된 사례도 있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온라인 여론 조작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이는 특정 국가의 개입으로 국내 정치 여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3월25일 국민의힘 카드뉴스.사진=국민의힘


◆ 6·3 지방선거 앞두고 외국인 투표권 제한 필요성 역설

장 대표는 현재 지방선거 투표권이 있는 외국인이 14만 명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분명 국민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제라도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주 체류 자격을 취득한 지 3년이 넘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외국인 등록대장에 등록된 18세 이상의 외국인에게는 지방선거 투표권이 부여된다.

그러나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만 선거권이 있다.

장동혁 대표의 이번 발언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국인의 참정권 문제를 공론화하며, 국민 주권 수호와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주장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에서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현행법에 대한 개정 논의를 촉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