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온라인 댓글에 국적 표기를 요구한 주장에 대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정치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방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한한령 완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장 대표의 주장이 국익과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댓글 운영 관련 정책은 민간기업인 포털과 플랫폼의 자율 규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법과 제도를 통해 사기업의 서비스 구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으며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불러올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내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을 거론하며 “정말 여론조작을 우려한다면 국민에게 국적 표시를 요구하기에 앞서 국민의힘 당 게시판부터 실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는 선택적으로 극우 유튜브만 보던 ‘윤석열의 길’을 걷는 것 같다”며 “야당 대표가 직접 보수정당을 비웃음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