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러 외무장관과 회담

지난 11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12일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다.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연합뉴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최선희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를 열었다.

그는 “북한의 영웅적인 군인들이 러시아 군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최 외무상의 “불패의 전투적 형제애” 표현을 인용하며 “이 관계는 쿠르스크에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러 라브로프 외무장관 원산 도착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밤 원산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12일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연합뉴스)


라브로프는 원산 리조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편 운항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외무상은 “제국주의에 맞서 러시아의 주권과 정책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조약 이행 의지를 밝혔다.

라브로프는 쿠알라룸푸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의 후 북한을 방문, 오는 13일까지 머물며 대화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