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가장 가까운
폭염이 이어진 31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오거리에서 노동자들이 달궈진 도로에서 차선 도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31일 내일(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 23~27도, 낮 최고기온 30~36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은 아침 27도, 낮 36도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가 이어지며 7월 열대야일이 23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
다른 주요 도시 예보는 인천 26도와 34도, 대전 25도와 36도, 광주 26도와 35도, 대구 24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2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구름 유입으로 8월 2일(21~27도, 28~36도), 3일(23~27도, 31~35도), 4일(23~27도, 30~35도) 점차 하강할 전망이다.
제9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을 지나 8월 4일께 고기압을 북동진시켜 기온 하강에 기여한다.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으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으며, 제주와 충남·호남 서쪽은 8월 3일 밤부터 4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는 4일 오전, 충청·호남·수도권은 4일 오후 비가 예보됐다.
서해안·남해안·제주해안은 8월 1일 오전까지 시속 3060km(916㎧)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로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