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기동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27일 경기도 포천시 고모호수공원에서 열린 육군 8기동사단 2025년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육군 8기동사단이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산 일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모산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미 3사단과 중공군 제26군이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군은 한 달간 진행될 유해 발굴 작업에 매일 장병 15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소흘읍 고모호수공원에서 열린 개토식에서 8기동사단 이수득 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 전우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8기동사단은 지난 2023년부터 고모산 일대에서 유해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유해 11구와 유품 510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발굴 작업을 통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6·25 전쟁 전사자들의 유해가 추가로 발굴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