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한 데 대해 "아마도 당사자 양측(러·우크라이나)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스스로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끊이지 않는 전쟁 상황에 대한 백악관의 안타까운 시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노력에 방점이 찍힌 언급으로 풀이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뉴스에 기분이 안 좋았지만, 놀라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불행하게도 살상은 전쟁이 이어지는 한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끝나길 바라는 이유이고, 누구보다도 종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불필요한 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대목이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길 원하지만, 두 나라의 정상들 역시 종전을 필요로 해야 하고 전쟁이 끝나길 원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결단이 중요함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비극적인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대한 행보를 앞두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는 간밤 키이우에 대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이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며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국제 사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