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왼쪽)·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8일)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준비기일(9일)을 앞두고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9일 밤 12시까지 북문을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고법은 정문과 동문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하며, 법원 경내 집회와 시위는 전면 금지한다.

집회 관련 물품 소지 시 출입이 제한된다.

일반 차량 출입은 허용되지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법원 관계자는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혐의를 받아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후 건강 문제로 7차례 재판에 불출석해 8일 궐석재판 가능성이 크다.

문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로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별도 재판부는 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