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지자체 현황.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스마트도시 플랫폼의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가 국제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의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Study Group 20)에서 이 플랫폼이 표준화됐다.

플랫폼은 도시 데이터 수집·분석·활용·모니터링 기능을 갖추며, 시간·위치 기반 실시간 상황 정보 처리로 도시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 단일 아이콘으로 재난·긴급 상황을 시각화해 담당자의 신속 대응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현재 국내 108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됐으며, 필리핀·중국·인도네시아·터키 등 해외에도 확산됐다.

국토부는 약 3년간 스페인·일본·중국 등 SG20 회원국과 협력해 표준 요구사항을 보완한 끝에 국제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제정은 전 세계 도시 간 상호 호환성을 향상시켜 국내 우수 스마트도시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스마트도시 산업 발전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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