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임명하는 등 선거 승리를 위한 핵심 인선을 단행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Task Force) 위원장에는 정점식 의원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장에는 정희용 사무총장을 각각 선임하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지방선거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중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직 후보자로 공천하겠다"고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한 "조강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 조직을 조속히 정비하고 당원 조직을 확충함으로써 당의 지지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을 포함한 당연직 3명과 추가 인선 4명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