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 규탄 현장 간담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규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협력 야당이나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지금 이재명 정권과 협치나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유공화시민(보수) 유튜브 이영풍TV와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권과 강하게 싸워 잘못된 점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헌법을 개정해 사회주의 헌법으로 가는 마지막 수를 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사회주의 헌법으로 바뀌면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선에서 정권심판론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우파 시민이 총단결하고 총공세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권이 추구하는 체제 전복과 사회주의 독재체제를 막기 위해 연대할 수 있어야 하며 그 명분이라면 모두 모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에 항의하며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장 대표는 무도한 정치 특검으로부터 인권탄압 받는 분들에 목소리 내는 것을 비판한다면 조은석 특검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검의 인권탄압과 법치주의 파괴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항변하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당시에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고 구속된 손현보 목사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인권 탄압이 황 전 총리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내란 몰이가 허황되고 소설 같은 것임을 드러낼 것이며 특검은 생명을 다했고 3대 특검이 벌인 무도한 것들이 이재명 정권의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흡족하지 않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처럼 횡보하다 조금씩 상승하면 연말 지나 내년에 상승 시점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도층 공략에 대해 12월 말까지 당 지지층에 무게중심을 더 많이 두야 하며 당 대표의 모든 행보가 중도층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행보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당원 게시판 당게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 있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여러 고민을 알지만 속도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원들도 속도 면에서 답답할 텐데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것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정권과는 강하게 싸워야 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사회주의 헌법 개정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