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드론 조종사(지난 1월29일).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어느덧 4년째에 접어들었다.

초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군사지원을 받는 대신 러시아 본토 공격이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자체적으로 첨단 드론과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러시아 정유시설과 군사시설을 직접 타격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의 빈번한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 안쪽으로 쉽게 진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며 국민들의 항전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가 파괴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버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력시설을 반격하던 우크라이나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러시아의 송전망은 전국이 연결된 단일망이며, 특정 지역의 송전 시설만 파괴되어도 국가 전체 전력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된 키이우 건물.사진=연합뉴스


◆ 러시아의 구조적 약점과 우크라이나의 항전

이는 전략적 취약점이자 러시아가 감내하기 어려운 구조적 약점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4년 동안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버텨 왔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들이 같은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국제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쟁은 상대의 취약점을 누가 먼저 발견하고, 얼마나 정확히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러시아 신형 중거리미사일 오레시니크 타격 장면.사진=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무의장 엑스(X, 구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 이재명 정권 취약점과 국가적 대비

그렇다면 우리의 질문은 여기에 닿는다.
이재명 정권의 취약점은 무엇인가?

국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냉정하고 전략적인 시각으로 그 약점을 찾아내고 대비해야 한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