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여성대회 시상식.사진=강원도/연합뉴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여성이 행복한 강원특별자치도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여성이 편안해야 도가 편안해진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여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했으며, 그 결과 돌봄, 리더십, 안전, 일자리 등 여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들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만 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여 아이 한 명당 누적 1억원 이상을 지원함으로써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그해(2022년) 10월에는 분만 취약 지역의 임신부가 분만 기관 인근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응급 산모 안심스테이를 개소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출산 안전망을 강화했다.
제60회 전국여성대회 시상식.사진=강원도/연합뉴스
여성 리더십 확대에도 역점을 뒀다.
2022년 14명이던 4급 이상 여성 간부의 수는 올해 38명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는 국장급 승진자 4명 중 2명을 여성 국장으로 발탁하여 강원특별자치도정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여성 국장 비율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시·군별 약 250명의 시민감시단을 구성하고 여성 안심 화장실을 운영하는 등 여성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에도 노력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수상 후 "여성이 잘돼야 집안도, 지역도, 나라도 잘되는 법"이라며 "이 상은 모든 여성분들께 바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