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동해 영토수호훈련 모습.사진=해군/연합뉴스
우리 군은 24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해군은 이날 “우리 군은 매년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훈련도 우리 영토와 국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 수행을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 방식과 참가 전력 규모는 과거 훈련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 7월 17일 처음 실시된 데 이은 두 번째다.
당시 7월 훈련에도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매년 두 차례 독도 인근에서 실시하는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즉각 반발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마쓰오 히로타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항의했다.
외무성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에 대한 지금까지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