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희귀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브리핑
김남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 문제에 대해 24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차원의 대비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외환 당국에서 환율 관련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그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외환 당국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공동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환 당국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섰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 메시지를 통해 시장에 신호를 보냈다.

이 같은 외환 당국의 메시지 발표 후 1천500원을 향하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환율은 전날보다 33.8원 떨어진 1,449.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1월 6일 1,447.7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