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인지도 관련 기자회견 하는 김진태 지사.사진=강원도.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28일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 시행 1주년(2025년 6월 8일)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 기준 도민 91.7%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인지한다고 응답해, 지난해 4월 61.5%와 9월 58.4%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강원연구원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법 시행 전과 후, 1년 후 3차례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에 대한 인지도는 시행 전 21.2%에서 1년 후 18.7%로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분권 관련 항목별 필요성은 높게 나타났다. 중앙정부 권한 이양 필요성은 69.5%에서 72.7%로, 규제 완화는 68%, 예산·조직 결정권은 70.1%로 조사됐다.

산림과 농지와 환경과 국방 4대 분야의 규제 완화가 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0%였으며,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10% 미만이었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91.7%가 특자도 출범을 인지한다는 것은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라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인지도는 낮지만,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6월 7일 강원특별법 공포 후 2023년 6월 11일 출범했으며, 2024년 6월 8일 법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