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황우여 선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는 8월 2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간 러닝메이트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전대 준비소위원장 이상휘 의원은 국회에서 “러닝메이트는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당헌에 명시된 계파 불용 원칙에 따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23일 전대에서 러닝메이트로 인한 계파 갈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선관위는 후보들이 특정 인물과 연계된 경력을 선거 운동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상휘 의원은 “21대 대선 경선 후보 선대위원장은 사용할 수 있지만, 김문수와 한동훈 후보 선대위 직책은 사용할 수 없다”며 “구태정치는 경선 본질과 괴리감이 있기에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파 불용 원칙을 훼손하는 행동을 후보가 자율적·도덕적·윤리적으로 자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5월 당헌을 개정해 계파 불용을 명문화했다.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는 8월 10일과 17일과 19일, 결선 투표 시 8월 23일 양자 토론회로 진행된다.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A조와 B조 4명씩 나눠 8월 18일 오후, 청년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같은 날 오전에 열린다.

예비경선(대표 후보 4명·최고위원 후보 8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초과 시)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50%씩 반영한다.

비전 발표회는 대표 후보 8월 3일, 최고·청년최고위원 후보 8월 4일이다.

전대 슬로건은 ‘다시 국민이다’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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