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 설명회.사진=서울시/연합뉴스
서울시는 28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새롭게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5월부터 일제 침략기 및 강점기(1895∼1945) 문서 약 7만건 중 8천건의 서울 출신(한성부·경성부·서울시) 사료와 일본 외무성,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문서를 분석해 유공자를 발굴했다.
발굴된 인물에는 오산학교 교사 박현환 지사와 비밀결사 동우회 소속 김경석·최병선 지사가 포함된다.
박 지사는 1919년 임시정부 활동과 수양동우회 설립으로, 김·최 지사는 1907년 이완용 집 방화로 각각 고초를 겪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포상신청 설명회를 열고,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공적자료가 포함된 포상 신청서를 전달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예우를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며 “내년까지 500명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신청서를 검토해 포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