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국 전술교리 발전과 상호운용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훈련에는 특전사 귀성부대와 미 7공군 604항공지원작전대대 장병 40여 명이 참가하여, 긴밀한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미 7공군 51전투비행단의 F-16 전투기 2대와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의 UH-60 헬기 2대 등 최첨단 미 항공자산이 대거 투입되어 훈련의 실전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은 사전 침투한 특전사 합동화력관측관(JFO)과 미 합동 최종공격통제관(JTAC)이 접안지역 적 시설에 항공화력을 유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미 F-16 전투기의 공격으로 접안지역 진입 여건이 조성되는 가운데, 미 UH-60 헬기에 탑승한 특전대원들은 인근 해상으로 신속히 이동하여 저고도 이탈 후 고속 고무보트를 활용, 접안지역까지 15킬로미터(km)가량을 은밀히 기동하는 고난도 침투 능력을 선보였다.
접안지역에 도착한 특전대원들은 특수 정찰을 통해 식별한 목표물에 대한 항공 유도용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곧이어 정보를 전달받은 미 F-16 전투기가 정밀 항공화력으로 최종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한미 연합군의 탁월한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이후 특전대원들이 헬기로 작전지역을 이탈하면서 모든 훈련이 마무리되었다.
특전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연합 특수작전태세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실전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연합 특수작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