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워크숍, 구호 외치는 의원들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워크숍에서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정부와 이견 없이 신속히 정리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에 대응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 분임 토론에서 김용민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 논의에 따르겠다고 밝혔다”며 “검찰개혁 단일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MCSA, Major Crime Investigation Agency) 설립에 따른 권한 집중 우려를 제기했으나, 당정 협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김 의원은 “지귀연 부장판사의 비리 의혹으로 내란 재판 자격이 없다”며 “특별재판부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사법부가 내란 종식에 소극적”이라며 국민 분노를 언급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정무위원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건의와 은행법·민주유공자법 등 중점 법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중복 상장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특별법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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